여러분들은 타이어 공기압을 얼마마다 한 번씩 확인하시나요? 초보 운전자라면 확인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주행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나 ‘적정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공기압이 적정량보다 낮으면 타이어 가장자리 쪽 편마모가 생기고, 적정량보다 30% 낮을 경우에는 타이어 분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에 우리나라에서 201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의무 장착되어 있습니다.
TPMS는 모델에 따라 공기압에 이상이 있을 때 경고창을 띄워주는 것이 있고, 각 타이어의 실시간 공기압을 보여주는 것도 있습니다.
만약 TPMS가 없다면 평상시에 육안으로 이물질이 박혀 있지 않은지 확인해주고, 최소 한 달에 한 번 공기압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TPMS를 장착하고 싶다면 대략 20~3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부품을 구해 셀프로도 시공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뜨면 그 즉시 점검해야 하는데요. 정비소에 가도 되지만 일부 주유소, 휴게소, 세차장 등에 있는 간단 정비코너에도 타이어 공기 주입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정비코너 구석에 보면 긴 호스가 달린 기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부분 무료에 셀프입니다.
공기압 주입기를 사용하기 전에 내 차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 종류, 타이어 종류마다 적정 수치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운전석 문 입구, 주유구 덮개 안쪽, 자동차 매뉴얼을 확인하면 타이어 ‘최대’ 공기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행하면 팽창하는 성질을 감안해서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으로 넣어주면 그것이 ‘적정’ 공기압입니다.
서로 다른 공기압 단위 변환하기
타이어 공기압은 pis / bar / kPa 세가지 단위를 주로 사용합니다. 내 차량과 사용하려는 공기 주입기의 표기가 다르면 헷갈릴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변환해서 적용하면 됩니다.
100kpa = 1bar = 14.58psi
예를 들어,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이 240kPa 인데 공기 주입기 단위가 bar 또는 psi 라면? 240kPa = 2.4bar = 35(34.99)psi 가 됩니다. 단위에 맞는 수치를 공기 주입기에 입력해서 사용합니다.
만약 최대 공기압을 찾을 수 없다면 승용차는 36psi , RV차량은 40psi 으로 넣으면 평균적인 수치입니다. 잘 모르겠다면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공기 주입기 앞을 서성이세요. 지나가는 사람 한 분 정도는 도와주실겁니다 ㅎㅎ.
타이어 공기 주입기 사용방법
1. 공기 주입기에 타이어 적정 공기압 값을 입력합니다
2. 타이어 휠에 있는 노즐 뚜껑을 열어줍니다
3. 공기 주입기 호스 끝부분에 레버를 당기고 타이어 노즐에 꽂은 후 레버를 놓습니다 (공기 주입되는 소리가 취- 하고 들립니다)
4. 공기 주입기에서 삐-삐- 경고음이 들리면 주입을 멈추고 노즐 마개를 닫아줍니다
5. 모든 타이어에 같은 방법으로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맞춰줍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바퀴가 아직 달궈지기 전, 차가운 상태에서 점검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주행 직후 바퀴가 뜨거운 상태라면 최소 3시간 후에 점검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저는 아침 출근길에 주유하며 공기압을 같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점검할 수 없다면 상태를 감안해서 1~2psi 가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타이어는 도로 노면 온도에 따라 수축/팽창 하는데요. 노면의 온도가 더 뜨거운 여름철에 공기압을 더 적게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기온 차이를 고려한 값이라고 합니다. 즉, 계절에 상관없이 같은 수치로 넣어주면 됩니다.
정비소에서는 보통 40~44psi 정도로 높게 맞춰주기도 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압이 낮아지는데 점검은 하지 않는 게으른 운전자의 점검습관 까지 고려해서 넣는 수치라고 합니다. 가장 좋은 관리법은 타이어 적정 공기압으로 한달에 한 번 맞춰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 입니다. 빗길 운전이 잦은 요즘, 타이어 적정 공기압 맞추고 안전운전 하세요 ^^